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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롯데리아 '전주비빔라이스버거' 솔직후기

by 오일상 513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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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일상입니다!

 

롯데리아에 신메뉴가 나왔죠! 바로 전주비빔 라이스버거인데요!

 

롯데리아에서 라이스버거가 단종된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스 버거는 단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다가 일반 라이스버거가 아닌  전주 비빔밥 컨셉의 라이스버거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글은 저의 주관적인 경험과 생각 그리고 이를 반영한 피드백이 있습니다.

 

키오스크에도 비빔라이스버거를 메인으로 해두었네요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리인 비빔밥을 담아내는 놋그릇을 연상시키는 금색 은박지를 사용한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놋그릇에 높이 쌓아올린 밥처럼 표현한 타이포디자인과 배경에 들어간 전통문양도 재밌습니다.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제품의 구성으로는 라이스버거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밥으로 만든 번과, 패티, 반숙계란, 그리고 양상추가 들어가있네요.

 

사진으로도 보이는 부분이지만, 생각보다 밥의 밀도가 낮습니다. 즉 형태를 유지하는 정도가 좋지 못하다는 것이죠.

 

한 입 베어먹었습니다. 아래쪽 밥이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햄버거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있는데, 한 입 먹자마자 부서지기 시작해 먹기 불편해진 라이스버거는 이러한 장점을 전혀 가져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라리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밥버거처럼 스푼을 제공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매과정에서 필요하니 제공하라는건 아니고, 그만큼 먹기 불편했다는 의미)

 

전주에는 비빔밥 와플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비빔밥 와플은 이번에 소개하는 라이스버거와 같은 결을 가지는 음식이지만 명확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편리함인데요.

 

비빔밥 와플은 밥을 와플처럼 눌러서 형태를 만듭니다. 덕분에 와플형태의 누룽지가 형성되고 덕분에 형태가 잘 유지되고 독특한 식감또한 연출할 수 있습니다.

 

라이스버거를 와플처럼 눌러내라는건 아니지만 좀 더 먹기 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전주 비빔 라이스버거에 대한 첫인상은 무난했다입니다.

맛이 무난하다는건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장점이지만 이번 관점에서는 단점입니다.

 

전주비빔이라는 독특한 개성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상깊지 않다는건 음식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밥에는 고추장이 들어가서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지만 밥 자체의 간이 충분하진 않고, 맵기도 거의 없습니다.

 

대중적인 입맛을 고려하여 적당한 선을 정한 것 같은데 이미 개성있는 버거로 어필하고, 태생 자체가 이벤트성 메뉴로 제작된 메뉴인데 그럴필요가 있나 생각됩니다.

 

차라리 기존에 있었던 불타는 오징어버거처럼 확실하게 맵고 강한맛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라이스버거에서 음식으로써의 단조로움과 무난함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전주비빔삼각김밥을 먹어보더라도 훨씬 자극적이고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앞서 말한 아쉬움도 존재하지만, 전주비빔 라이스버거에는 밥 이외에 고기패티와 반숙계란 등이 들어있어 비빔밥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 글을 보고 매장을 방문하실 분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냉정하게 제 생각을 적어보자면

 

딱 추억보정을 곁들인 1회성 이벤트 메뉴의 포지션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성 메뉴를 낮추려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맛이나 메뉴를 즐기는 경험으로만 봤을 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예전에 나왔던 오징어버거 재출시 때는 정말 몇 번 먹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많이 먹었거든요)

 

매장마다 맛의 컨데션 차이가 있겠지만 특출나지도 않았고, 경험자체도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두 번은 안먹을 것 같고 다른사람들에게도 추천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롯데리아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로서 아쉬운 메뉴입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어 나온다면 더 좋은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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